경북도는 22일 오전 신도청 충무시설 종합보고장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80여 명의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첫째 날 비상대책 간부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는 안보동영상을 시청한 후 을지 2종사태 선포 따른 최초상황보고에 이어 실ㆍ국별 전시임무수행 계획보고 순으로 진행됐다.을지연습 첫날은 정부차원의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 군에서는 전투준비태세 완료단계, 도는 평시행정에서 전시행정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그런 만큼 전시대비와 효율적인 군사작전지원 판단의 가장 중요한 날이다.이날 최초상황보고에서는 연습을 위한 SDM(상황조성전문), 정부 주요 조치사항, 도의 조치사항 및 향후 도정 운용방법이 제시됐다. 실ㆍ국간 전시임무수행 계획보고에서는 충무계획에 제시된 내용의 실제 운용 가능여부를 집중 토의했다.한편, 김관용 지사는 지난 6월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시행에 따라 테러·안전전문가 양성 및 초동 대처를 위한 물자·장비 확보, 신청사 방호력 대폭 증강, 민?관?군?경 테러 협력체계를 구축 등테러전담대응능력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김관용 지사는 “현재 북한의 생ㆍ화학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ㆍ군별 생화학 테러대비 실제훈련을 반영한 것은 적절하다”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가장 호전적인 나라인 북한과 대치하고 있다. 현재 북한에 의한 테러발생 위험이 높은 수준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