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융합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16 대한민국 IT융합엑스포(ITCE 2016)’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지역의 대표적인 IT전시회인 ‘대한민국 IT융합 엑스포’는 대구시, 경북도,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와 (주)엑스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전자신문, 대구TP,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국내·외 기업 170여 개 사가 참가하고, 470여 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특별관 및 개별부스에서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모바일, SW, 드론, 3D프린팅 등 IT융합 제품이 전시된다. 또 최신 IT정보와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IT융합컨퍼런스가 열리고, 드론레이싱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사물인터넷(IoT) 특별관에는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에서 ‘미래형 Smart City 구현’을 위한 스마트 센서 기반의 IoT 서비스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한다. 실시간 센싱 데이터를 수집해 자동으로 조도를 조절하고 관제할 수 있는 ‘스마트 노드’와 스마트 디바이스와 CCTV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사회적 약자 보호 시스템’이 선보인다. 또 도심 속 주차공간을 실시간으로 검색·공유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스마트파킹’을 비롯해 ‘스마트팜’, ‘스마트홈’ 등 우리의 일상생활을 보다 가치 있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서비스를 보여준다.자율주행자동차 특별관에서는 대구경북의 자동차부품기업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미래형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전시된다. 특히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자율주행자동차 정책과 핵심부품 기술을 소개하고,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은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26262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테스트 기술 및 센서융합기술 등을 소개한다. 또 스마트폰과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주차와 출차 제어가 가능한 자율주행 무인주차시스템도 선보인다. 지난해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스마트 카톡(Smart Car-Talk) 실증환경구축사업과 스마트 드라이빙 서비스인 ‘이노카 서비스’를 공개한다. 이노카는 주행 중 운전자에게 차량운행 속도, 주요 부품 정보를 제시하는 주행기록관리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카 서비스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IT융합분야인 드론 특별관에서는 국내 순수 기술로 생산된 드론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기업 그리폰다이나믹스를 비롯해 드론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디제이아이(DJI)와 국내 드론 전문업체인 헬셀과 함께 출품된다. 게임‧영상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가상현실(VR)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영엔지니어링은 4D시뮬레이터 전문 제작사로서 4D-VR 시뮬레이터를 국내 최초 상용으로 개발해 국립중앙과학관 VR 체험관 등을 구축한 바 있다. 레이싱 VR, 바이크 VR, 패러글라이딩 VR 등 최신 제품을 선보여 4D와 VR을 결합한 시뮬레이터의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안동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어지럼증, 멀미를 해결한 체감형 VR 게임을 전시한다.중국 IT산업의 본 고장인 칭다오시와 웨이팡시의 IT기업 19개로 구성된 단체 참가단이 한국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참가한다. 특히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오는 25일에는 8개국 34개 사 규모의 수출상담회가 열려 기업들의 판로확대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동시 개최하는 ‘2016 대한민국 LED산업전’에서는 녹색성장의 핵심인 LED 조명과 디스플레이를 전시하고, 전기안전기술 및 LED보급 세미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권영진 시장은 “이번 엑스포에는 IoT, 자율주행차, VR, 드론, 3D프린팅 등 첨단 IT융합 기술과 제품이 전시되고, IT융합컨퍼런스, 수출상담회, 드론레이싱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되어 있다”며 “참가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알려 비즈니스 성과를 이뤄내고, 시민들은 첨단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해 미래사회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