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1호선 ‘대곡~화원~설화명곡’을 잇는 서편연장구간이 내달 8일 개통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0년 6월에 공사를 시작한 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구간이 6년간의 공사를 모두 마치고 9월 8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달서구 대곡동에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를 잇는 노선으로 연장 2.62km, 정거장 2개소(화원, 설화명곡) 건설 등 총사업비 2,368억 원(국비 60%, 시비 40%)이 투입됐다.시는 9월 8일 오전 10시 30분 중앙·지역 주요기관장, 국회의원, 시의원, 달성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1호선 서편연장구간 시민 행복⁺ 개통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개통식에 앞서 시는 지난 2일 신설 역사 주변인 화원읍의 기관단체장과 인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공개 시승행사를 가진 바 있다. 이로써 1호선 도시철도역은 총 연장 30.92km, 총 역사는 30개에서 32개로 늘어나 철도수송 분담률이 높아져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권영진 시장은 “1호선 서편연장구간 건설에 참여해 주신 관계자와 건설공사 기간 중의 교통 불편, 소음 등을 너그러이 감내해 주신 화원읍 인근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화원읍 구간 개통이 지역 주민 5만 5천여 명의 교통체증 해소 및 도시균형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