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권오준) 스테인리스(STS)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TS의 원자재인 니켈가격이 톤당 1만 달러 이하를 유지한 데다 각국에서 STS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LME 니켈가격은 톤당 8천~9천 달러 수준을 유지한 반면 중국 STS 내수가격 상승으로 국내 역시 STS 가격이 상당 수준 올랐다. 특히 중국의 STS 내수판매 물량이 달리면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한국내에서의  국산 STS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국내 수요가들이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판매량이 늘어나는 선순환이 반복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니켈가격은 작년 말 톤당 8천 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올해 초까지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니켈가격이 톤당 8천 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9천 달러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8천 달러가 바닥가격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STS 가격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특히 3~5월 STS 판매의 경우 평년대비 판매량이 30% 이상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대부분 STS 업체들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의 경우 니켈가격 하락과 저가 중국재 유입으로 대다수 STS 업체가 영업이익 감소는 물론 적자전환 되는 곳도 많았다.포스코는 최근 들어 STS 시장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STS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작년부터 시작한 포스코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정책은 올해부터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 몇 년간 STS 시장 장기불황과 함께 초저가 중국산 점유율 확대가 이어졌다. 포스코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다양한 수입대응 정책을 펼치면서 고객사 대응에 적극 나섰다.포스코의 적극적인 대응정책에 따라 최근에는 포스코 STS SSC(스테인리스 스틸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포스코 제품 매입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STS SSC의 경우 포스코 제품 비중이 90% 올라갔으며 대형 유통업체 역시 포스코 제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특히 지난 4~5월 국내 STS 열연 소재 부족이 문제되면서 포스코는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STS 냉연제조업체에게 열연 소재 공급물량을 확대했다.포스코가 5월부터 국내 STS 업체들에게 열연소재 물량을 확대하면서 공급차질 문제는 점차 해소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STS 판매량 또한 크게 늘어났다.또 중국 스테인리스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이 작년 적자를 기록한데 비해 올해에는 흑자전환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이 4천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는 올 들어  세 차례 STS 출고가격을 인상한 이어 이 달에도 톤당 10만 원 정도 인상할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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