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다사읍 문양리 이상태(50) 씨 농가는 지난해보다 10일 빠른 18일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벼를 수확했다. 이 씨 농가는 추석 전 고품질 햅쌀을 소비자에게 맛보이기 위해 지난 2월 달성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순도 높은 한설벼 종자를 공급받아 대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중순경 약 4만㎡ 면적에 이앙했다.이상태 씨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햅쌀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문오 달성군수는 “대구 지역 첫 벼 수확이 달성군에서 이뤄져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기재배는 농가의 노동력 분산 및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다. 앞으로 조기재배가 점차 확대되도록 농가 홍보와 지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설벼는 쌀 외관 및 밥맛이 양호하며 극조생 품종으로 보통 8월말 이후 발생하는 자연재해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추석 전 햅쌀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