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구청장 황병한)은 농산물의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유해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야생동물 피해방지 특별 합동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지역 특산물인 호박고구마의 집단 재배지역인 신광면 죽성리, 흥곡리 주변 비학산 일대에 최근 들어 멧돼지가 자주 출몰해 고구마, 옥수수 밭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등 수확기 농작물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유해 야생동물을 집중 포획할 계획이다.이번 포획단 구성은 경북수협관리협회 엽사 15명(총기소유 4명, 보조 엽사 11명), 공무원, 사냥개 20여마리 등 최대 규모로, 포획 활동을 실시해 농작물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농가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등 최선을 다해 포획할 방침이라고 북구청 관계자는 강조했다.진원대 북구청 복지환경위생과장은“농민들이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별 피해방지단 운영으로 농민들이 겪는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면사무소를 통해 피해방지단 운영 계획을 주민들에게 사전 알림 및 등산로 인근 현수막 부착 하는 등 적극 홍보와 함께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눈에 잘 띄는 복장과 포획활동 알리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경상매일신문=이종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