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부석면(면장 장태영)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무영)는 최근 면사무소 상설 무대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네 번째 찾아가는 영화관`을 마련했다.이번 영화 상영은 농사일에 지친 주민들에게 휴식과 영화감상의 기회를 주기 위해 부석면 주민자치위원회와 부석면농민회(회장 이정화)가 공동으로 마련했다.상영 영화는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 강점기 성노예로 끌려간 우리나라 여성들의 아픈 역사를 다룬 조정래 감독의 `귀향`이다.그동안 우리가 잊고 살아왔을지 모를 뼈아픈 역사를 상기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김무영 주민자치원장은 “이번 영화는 주제가 조금 무겁기도 했지만 광복절을 맞아 일본이 우리 국민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영원히 기억하고 나라의 소중함과 역사를 돌아보는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며 “다시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더 좋은 영화를 찾아 상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