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태교(視覺 胎敎) - 2 ; ‘다양한 세상의 사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모양, 색감 그리고 숫자를 이용해서 태아에게 이야기 해줍시다.’ 임신 시기별 그림태교임신 초기 ; 갑작스런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입덧, 처음 임신을 알게 됨에 따른 행복감과 사랑스러움과 반면에 두려움과 불편함으로 인한 엄마의 감정적인 변화에 의해 태아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감정의 변화를 최소화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유명한 작가의 명화도 좋겠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바람직한 그림태교의 시작이 되겠습니다. 이때 태아에게 가볍게 소리를 내어서 그림에 대한 엄마의 설명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아기는 소리를 듣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나지막하게 소리를 내어서 아기에게 설명해 줌으로써 엄마의 감정이 더욱 안정감을 찾아 아기에게 긍정적인 호르몬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임신 중기 ; 임신 5개월이 되면 태아의 신경세포들이 발달하여 서서히 오감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생깁니다. 신경세포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세포간의 교류도 활발하여 태아는 외부로 통해서 감지한 다양한 감각들을 뇌에 전달하는 기능이 발달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오감을 이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태교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각, 청각, 미각, 촉각 그리고 후각의 오감을 태아와 함께 느낄 수 있는 태교를 합니다. 직접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고, 다양한 색감을 눈과 손으로 느껴보기도 하고, 엄마가 좋아하는 명화를 자신의 개성으로 그려보기도 합니다. 또한 부드러운 찰흙을 만져본다거나, 아기용품을 만들어 보거나 하는 것도 태아와 교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컬러링 북’을 이용하여 다양한 색감을 느껴보는 방법도 좋은 것 같습니다.임신 후기 ; 임신 후반기에는 커진 자궁에 의해서 위장이 눌러져 소화 장애가 생깁니다. 음식을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의 양대로 먹게 되면 좁아진 위장을 넘친 음식들이 식도로 역류되는 현상이 생겨, 역류성 식도염이 자주 발생합니다. 가벼운 운동이 이러한 현상들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너무 과도한 활동은 아기 머리가 골반으로 빨리 진입하여, 골반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엄마는 임신 후반부가 되면 릴렉신(Relaxin)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여 골반관절을 포함한 모든 관절들이 쉽게 벌어지게 됩니다. 너무 과도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만 생활하는 것보다는 남편과 함께 가볍게 산책 겸해서 좋아하는 그림을 관람하는 것, 미술사 강좌를 듣는 것도 좋은 태교가 될 것입니다. 가까운 산이나, 바다로 가서 자연의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태교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는 뇌세포가 매우 빠르게 발달하기 때문에 다양한 세상의 사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모양, 색감 그리고 숫자를 이용해서 아기에게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원광대학교 정동훈교수가 <대한태교연구회>에서 발표한 상황에 따른 다양한 미술태교의 활동 방법과 그 의미입니다.자유화 그리기 ; 각자의 심리 파악부부가 함께 그림 그리기 ;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 확인먹물로 그리기 ; 스트레스 해소여러 임신부가 공동 작품 만들기 ; 사회성 향상현재의 기분을 색감으로 표현하기 ; 심리파악, 대화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그리기 ; 스트레스 해소콜라주 ; 심리파악꿈이나 악몽 그리기 ; 심리파악상자를 자신이라 생각하고 꾸미기 ; 창의력 향상도예 작업 ; 재료에 대한 이해와 창의력 증강, 성취감 향상양손으로 그리기 ; 양쪽 두뇌 발달물감 뿌리기나 불기, 데칼코마니 , 핑거페인팅 ; 다양한 미술 기법에 대한 이해와 창의력 증진음악 듣고 그리기 ; 감정 표출다음은 태교에 좋다고 권장되는 그림 들입니다. 드가의 ‘아침의 화장’,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성 모자와 성 안나’, 고갱의 ‘타히티의 전원’, 고흐의 ‘해바라기’와 ‘오베르의 교회’,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밀레의 ‘만종’, 르누아르의 ‘바느질하는 여인’, 모네의 ‘양귀비가 핀 들판’, 쇠라의 ‘라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김환기의 ‘달 둘’, ‘산’, 그리고 ‘영원한 것들’, 박수근의 ‘노상’, ‘모자’ 그리고 ‘시장의 사람들’, 장욱진의 ‘닭과 아이’, ‘나무’ 와 ‘나무와 새’, 이중섭의 ‘황소’, ‘환희’와 ‘꽃 피는 산’, 김기환의 ‘십장생’, ‘태양을 먹은 새’와 ‘노점’ 등입니다.물론 위에서 열거한 유명한 그림도 좋지만, 음악 태교와 마찬가지로 엄마가 좋아하는 따뜻한 색감, 아름다운 색채의 그림을 편안하게 감상하는 것, 그리고 산이나 들, 그리고 바다나 강에 가서 자연을 직접보고 느끼는 감정을 아기와 교감하는 것도 오감 태교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세상에 태어날 아기가 직접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그림 동화책도 좋은 미술 태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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