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단산면(면장 조강기)은 지난 12일 단산면 발전협의회(회장 허익정)로부터 위급상황 시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250만 원 상당의 자동제세동기(AED) 1대를 기증 받아 면사무소 민원실에 설치했다.자동 제세동기(自動除細動器, : 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는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 처치 기구로 환자 가슴에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리듬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주는 중요한 장비로 다른 말로는 ‘자동심장충격기’라고도 부른다. 사용방법이 쉬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로, 심장마비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제세동기를 빠르게 적용하면 환자의 소생률이 높아진다.허익정 단산면 발전협의회장은 “골든타임 5분이 생명을 살리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내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단산면에서 응급상황 발생시 요긴하게 쓰길 바라며, 주민들이 건강하게 아무 탈 없이 영농생활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했다”고 밝혔다.허 회장은 지난해 겨울 구구2리 마을잔치 도중 쓰러진 주민을 마을주민과 구구보건진료소장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단산면은 이번에 기증된 자동제세동기를 응급상황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도록 면사무소 입구에 설치했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완료했다.조강기 면장은 "급성 심정지 상황에 닥쳤을 때 초기 대응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요긴한 자동제세동기를 기탁해 준 발전협의회에 감사하다"며, “설치 장소에 대한 홍보와 응급처치법에 대한 주민 교육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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