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처장실 안주생 서기관(54·사진)이 지난 15일 제32대 경북남부보훈지청장으로 부임했다.신임 안 지청장은 이날 경주시 충혼탑 참배에 이어 경주시 건천읍 출신 독립유공자 ‘일천 정수기선생 추모식’에 참석하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경주에서 유일한 광복투사로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산화한 ‘일천 정수기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의 뜻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하고 건천종합운동장까지 3.1 만세운동을 재현한 가두행진(약 1.5km)을 펼치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애국정신을 고취했다.안 지청장은 부임소감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그 분들의 숭고한 보훈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보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남 사천 출신인 안 지청장은 국가보훈처 국립묘지정책과, 기획재정 담당관실, 처장 비서관 등 보훈업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보훈행정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