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71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현역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하는 등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영토수호의지를 표현하는 행사가 잇따랐다.박 대통령, "대한국인임을 가슴에 깊이 새겨 함께 나아가자"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부 주최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위대한 `대한국인(大韓國人)임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힘을 합쳐 희망찬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독도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서는 “한일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성주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권적 조치”라고 말했다.경북도, 제71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도민화합·통합의 장`으로15일 경북도는 도청(동락관)에서 신청사 개청이후 첫 번째로 맞는 ‘제71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열어 광복의 기쁨과 국권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김응규 도의회의장, 이영우 도교육감, 조희현 도경찰청장, 서정천 제50보병사단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배선두(92, 의성군, 애족장), 이인술(91, 포항시, 애족장)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지역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김관용 지사는 경축사에서 “경북은 항일운동의 중심지로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고장으로 올해 광복71년을 맞아 역사적의미를 성찰하고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경북의 심장 신도청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도약과 화합의 계기로 삼아 신도청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 국회의원 독도방문 반발하는 일본에 직격탄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앞선 14일 광복절을 맞아 여야 국회의원 독도 방문을 앞두고 일본이 중단을 촉구한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고 “엄연한 내정간섭”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김 지사는 이날 언론에 긴급 논평을 내어 “우리 땅 독도에 우리 국회의원들이 찾아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마땅한 일”이라면서 “이를 왈가왈부하는 일본이 정말 어처구니없고 불쾌하기 짝이 없다”면서 이와 같이 직격탄을 날렸다. 여야 국회의원 독도에서 만세삼창!여야 국회의원 10명도 광복절을 맞아 독도 땅을 밟았다.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단장으로 한 이들 ‘국회 독도방문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헬기를 타고 독도에 도착해 만세삼창을 외쳤다.앞서 일본정부는 외무성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등 딴지를 걸었지만 이들은 예정대로 강행했다.이들 방문단은 새누리당 박명재·성일종·강효상·김성태(비례)·이종명·윤종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황희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등 초당파적으로 꾸려졌다. 현역 의원이 독도를 방문한 것은 2013년 8월 14일 이후 3년 만이다.독도에서는 태권도 기합소리 `얍`광복 71돌을 맞은 독도에서는 태권도 기합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경북도와 울릉군은 14~15일 양일간 울릉도와 독도 선착장에서 국기원시범단과 어린이 태권도시범단, 참관단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권도 시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화랑 혼’이 담긴 태권도를 통해 경북도의 강력한 독도 영토수호 의지를 표현하고, 전 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이 앞장서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국내·외에 천명하고자 마련됐다.독림유공자 후손들도 독도 탐방 나서독립유공자 후손들도 광복절을 맞아 독도를 탐방했다.국민안전처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14∼15일까지 독도 순례 행사를 실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한국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등 150명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행사는 독도를 순례해 광복절 국권 회복을 축하하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다.독도수호와 나라 사랑에 대한 특별강의도 마련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독도 해상에서 독도사랑 결의대회도 가졌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노재현·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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