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하며 독도홍보에 나섰던 청년들의 대장정이 마무리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인천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강안 씨와 한라대학교를 졸업한 이정민 씨.
이들은 지난 6월 23일 샌타모니카에서 출발해 시카고까지 50여 일에 걸쳐 자전거를 타고 지난 12일 시카고한인회관에 도착했다. 23일 이들은 미국 횡단 프로젝트를 하게 된 이유와 시카고한인회(회장 진안순)와 인연을 맺은 배경을 소개했다.
이강안 씨는 "2012년도에 위스콘신에서 어학연수를 할 때 외국 친구와 독도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충격적이었던 것은 외국친구가 다케시마라고 알고 있는 것이다. 그 후 꼭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알려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횡단에서 기억에 남았던 것은 40도를 오르 내리는 날씨에 고도가 1,200미터가 넘는 산을 자전거로 올라가기 힘들어 직접 끌고 올라갈 때였다고 했다.
독도 홍보는 주로 전단지와 배너를 나눠주며 직접 현지인 및 관광객들에게 독도에 대해 설명했다.
자전거에도 태극기를 붙여놓았다. 힘들 때마다 태극기를 보며 힘을 냈다.
시카코 한인회와의 인연에 대해 이정민 씨는 "미국횡단을 시작하기 전에 각 한인회에 연락을 해봤다"면서 " 당시 시카고한인회가 유일하게 답을 했으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시카고에 도착해서 모든 숙식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전단지도 지원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이들은 28일 귀국한다. 내년 2월께 뉴질랜드에서 독도홍보를 하기 위해 1달 일정으로 출국할 방침이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