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한시적으로 완화된다.또한, 누진제를 포함한 전기요금체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장기적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기본골격은 유지하면서 7~9월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해 7월 고지서부터 소급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력사용량이 모든 구간별로 50kWh까지 확대돼 1단계의 경우 상한이 100kWh에서 150kWh로 2단계 구간은 151kWh~250kWh로 확대 되게 된다.이번 전력 누진제 완화로 총 2,200만 가구가 석달 간 평균 약20%의 전기요금을 경감 받게 되며 이에 소요되는 재원은 4,200여억 원으로 추산된다.한편, 이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측은 이틀 전까지 전기요금 인하는 없다고 입장은 고수하던 정부가 갑자기 태도 변화를 보인 이유가 이정현대표출범과 함께 야당과 국민들을 달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