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인재청소년뮤지컬단의 제12회 정기공연 뮤지컬 `밭에 감추인 보화`가 오는 18일 효자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경기침체로 인해 마음이 각박해지고 이웃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간의 유대감이 약해지는 현실속에서 톨스토이의 유명한 명작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통해 주변을 돌아보고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자 마련됐다. 줄거리는 친절하고 성실했던 구두장이 마르틴이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을 잃게 되면서 절망에 빠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매일같이 술에 취해 괴로워하고 허무한 이 세상 빨리 죽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던 어느날, 순례자가 와서 그를 위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준다. 그날부터 성경을 읽으면서 마르틴은 예수님의 삶에 깊은 감동을 받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 마르틴은 성경을 읽다가 잠이 들어 ‘창밖을 보아라. 내가 갈테니’ 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된다. 마르틴은 매일 창밖을 살피며 기다리나 주님은 오지 않고 늙은 청소부, 추위에 떨고 있는 아기 안은 여인, 사과파는 노파와 소년이 그를 찾아오는데...(이하 중략)한편 지난 2007년 창단한 포항인재청소년뮤지컬단은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경북유일의 뮤지컬극단으로 뮤지컬 공연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 예술인재 발굴 및 교육,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