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등 전국적으로는 첫 폭염 특보가 발효돼 더위가 절정기에 접어들었다. 이같은 폭염은 이번 주(12~14일)에 절정에 달했다가 15일을 기점으로 한풀 꺾일 전망이다. 11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영천 39도, 대구ㆍ안동 37.8도, 경주ㆍ의성 37.7도, 상주 37도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천은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현재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울진, 봉화, 영양을 제외한 대구ㆍ경북지역에선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ㆍ경북지역의 폭염은 지난달 22일 청도ㆍ안동의 폭염주의보를 시작으로 21일 째 지속되고 있으며, 열대야도 포항 16일, 대구 8일, 울진 4일 등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폭염이 절정기에 돌입하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가 하면, 영천 농장 2곳에선 돼지 100여 마리가 폐사하고 농작물에 일소 현상이 나타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야외작업장에선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이, 학교에선 단축수업 검토가 필요하고, 축사에선 집단폐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통풍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14일까지 더위가 절정에 달했다가 15일부터는 점차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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