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신임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당분간 사무처는 지금 박명재 총장을 중심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하며 "제가 업무를 파악하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그래서 박 총장을 중심으로 해서 사무처는 지금 현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차츰 인사도 하고 할 테니 안정된 마음을 길게 갖고 천천히 준비해주시길 바란다"며 "모든 게 늦게 진행될 것이다. 제대로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총선 이후 당이 비대위 체제로 운영돼 여러 혁신안을 마련했지만 긴급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비대위에서 당 혁신 관련 7대 혁신 과제와 54개 세부 개선안을 마련했고 당 조직도 크고 작은 많은 변화들이 있었던 만큼 대표, 최고위원들께 조속한 시일 내에 자세한 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대표는 대변인 등 다른 당직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여러 가지를 파악하기 전까지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 달라"고 박 사무총장에게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