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앙상가 벽천분수 철거 현장의 근로자 안전모 및 안전 고리 미착용 등 안전관리가 소홀해 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10일 오전 11시 포항 중앙상가 벽천분수 철거 현장. 이곳의 인부들은 안전모와 안전 고리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건물 3층 높이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만일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공사로 인한 먼지 발생과 공사 자재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된 분진망도 제 역할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해보였다. 또 철거 현장과 인근 도로에 대형 크레인, 트럭 등이 주차돼 있어 시민들과 차량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었다.시민 손모(37)씨는 “지나가면서 볼 때마다 안전용품 없이 일하다가 큰 사고라도 날까봐 조마조마하다"며 "폭염 속에서 인부들이 고생하는 건 알지만 시에서 시행하는 공사인 만큼 더 철저하게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며 “인부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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