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는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경북동해안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의 ‘조선관련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대한 금융지원(대출)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1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원 배경은 경북동해안지역의 조선업 협력업체들이 최근 진행 중인 조선업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선박관련업종은 경북동해안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업의 주요 전방수요산업이기도 한 점을 감안, 지역의 조선관련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의 필요성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시중은행)의 조선업관련 중소기업대출금의 50%에 대해 저리자금(0.75%)을 지원함으로써(간접대출) 조선관련 협력업체에 대한 대출 촉진 및 차입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즉, 한은의 지원 강화로 중소기업은 2%의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북동해안지역내 ‘선박 건조업 (한국표준산업분류)’에 해당하는 중소제조기업이며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이를 위해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한국은행 포항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을 개정, 이번 지원 내용을 관내 금융기관 결제모점 앞으로 안내하고, 경북동해안지역의 조선관련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은행의 지원방식은 시중은행이 `특정부문`의 중소기업에 대출을 하면 한은이 일정액을 한은 저리대출 0.75%로 시중은행에 재대출하는 간접대출 방식이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은행 포항본부 업무팀 차장 정연욱, 조사역 서순향, 및 (054)289-2831, 2832 Fax: (054)289-2929 E-mail : pohang@bok.or.kr로 하면 된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