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는 9일 오후 5시 포항시 남구 해도동 해도근린공원에서 ‘16 임ㆍ단협 투쟁승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엔 포항지부를 비롯해 경인지부, 충남지부, 강원지부, 여수지부 등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조합원 4천여 명이 집결해 ‘투쟁’이라는 구호를 외친 뒤 노동가를 제창했다.
이어 “우리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과 복지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임금 인상, 최저가낙찰제,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했다.이후 이들은 형산로타리를 건너 포스코 본사에서 집회를 가진 뒤 다시 해도근린공원으로 돌아오는 4km 행진을 실시했다.한편 플랜트노조 포항지부는 지난달 27일부터 고용안정, 임금 인상, 근로조건·환경 개선, 생활임금 조례 제정 등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