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오천ㆍ동해지역의 수돗물 급수원인 진전지의 저수율이 50%이하로 내려감에 따라 포항시가 이들지역에 대해 비상급수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9일 포항시는 최근 비가 오지 않아 진전지 저수율이 50%이하로 내려갔으며, 당부간 비 예보가 없어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며 이 지역 시민들의 적극적인 물 절약 실천을 당부했다.진전지는 지난 7일 현재 저수량이 84만톤으로 저수율이 46.3%에 그쳐 전년도 84.3%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포항시는 향후 단계별 비상급수 대책과 각종 매체를 통한 물절약 홍보를 통해 물절약 실천에 대한 대시민 동참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최현찬 상하수도행정과장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수돗물 제한급수나 농업, 공업용수 등의 공급에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시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다함께 물 절약·물 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만약을 대비해 오천·동해지역의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유강정수장에서의 수계변경 공사를 마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