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소방서(서장 구자운)는 최근 장마가 지나가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말벌집 제거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벌에 쏘이지 않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벌에 쏘였을 경우 응급처치로 추가적인 벌에 쏘임을 막기 위해서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고 쏘인자리에 벌침이 있을 경우 신용카드의 모서리로 살살 긁어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 벌침제거 후 2차적인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눗물로 상처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이후에 얼음찜질을 시행해 부종을 감소시켜야 한다.말벌들이 도시 내에서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아파트 베란다 및 실외기 근처에서 서식공간을 만드는 경우도 자주 발견됨에 따라 아파트 등 주택 주변에도 말벌서식지를 꼼꼼히 살펴, 벌쏘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구자운 서장은 “여름휴가와 추석 전 벌초 등 야외활동 이 많은 시기에는 말벌들의 활동도 활발하기 떄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벌집을 발견한 경우 무리한 행동을 삼가고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