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강판 올 6월 총 수출량은 3만8천862톤으로 전년 대비 34.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철강협회 조사자료에 따르면 석도강판 수출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5천314톤이 판매된 태국이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은 4천864톤으로 5월 1위 자리를 내줬다. 총 수출량은 3만8천862톤으로 지난해 2만8천917톤에 비해 1만톤 정도 증가했다.이처럼 수출이 급증한 것은 원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가격을 올리지 못한 반면 수출가격은 어느 정도 가격인상이 반영되면서 수출 물량을 늘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상반기 전체 수출량도 19만9천552톤으로 지난해 동기 17만1천837톤보다 16.1% 증가했다. 이는 내수 시장에서의 부진을 수출로 만회하려는 업체들의 해외 마케팅 전력이 주효했기 때문이다.수출의 경우 포스코에서 국제가격에 맞게 일부 할인도 해주고 수출가격도 일부 인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내수의 경우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해 원가를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 7월에도 수출량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도강판 6월 수입은 3천634톤으로 전년 대비 21.3% 감소했는데 이는 5월보다도 18.2% 감소한 수치다. 올해 전반적인 중국 내수가격 상승과 함께 수요가 줄면서 수입이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7월엔 석도강판 7월 총 수입량은 4천123톤으로 올해 들어 월별 수입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통관 자료에 따르면 7월 석도강판은 4천123톤으로 지난해 4,018톤에 비해 2.6%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는 32% 급증했다. 한편 석도강판 생산업체들은 앞으로도 수출시장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