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인 경주정신건강상담센터(센터장 이화춘)는 지난 6일 오후 문무대왕문화제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양북면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호국통일기원 ‘제6회 문무대왕추모예술대제’에 초청돼 핸드벨 공연으로 재능기부를 했다.이화춘 센터장과 센터에 등록된 정신질환자들은 이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적 제158호 문무대왕수중릉 맞은편 봉길해수욕장 일대에서 약 3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예술대제의 식전공연에 핸드벨 연주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박수갈채를 받았다.핸드벨 연주에서 직접 지휘자로 나선 이 센터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정신질환자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공감하면서 기쁨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정신질환자들의 자존감향상에 도움이 됐으며 지역주민들에도 한 발짝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센터는 2012년도 사진전시회를 시작으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하고 인식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크고 작은 문화행사에 계속 진행해 오고 있다.센터는 등록된 정신질환자들의 재활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핸드벨을 활용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센터 자체행사뿐만 아니라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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