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동양육시설 학생들로 구성된 ‘라오스 해외봉사단’이 8일 출정식과 함께 4박 6일간의 장도에 올랐다. 봉사단은 도내 아동양육시설(15개소) 학생 45명과 인솔교사 17명 등 6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8일부터 13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엔(Vientiane) 지역의 ‘사판모초등학교(Saphanmo Primary Shool)’, ‘하노이 프렌드쉽 직업학교(Hanoi Friendship Vocatoinal School)’, ‘무앙 사이세타 고아원(Muang Saysetha)’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캄보디아 봉사활동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봉사활동은 전국 도 단위로는 유일하게 아동양육시설 학생들에게 특화프로그램사업으로 진행된다. 라오스 봉사활동은 우선 사판모 초등학교를 방문해 컴퓨터와 학용품을 전달하고, 하노이 프렌드쉽 직업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친선축구 경기를 펼친 후 축구공과 체육복 등 을 기증한다. 이어 무앙 사이세타 고아원을 찾아 현지에서 구입한 150만 원 상당 생필품 및 먹거리 등도 전달한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플룻, 바이올린 악기연주와 합기도 시범 등 특별공연을 비롯해 인근 지역 주민과 아이들에게 네일아트와 페이스 페인팅 봉사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앞서 경북도는 이번 봉사활동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4월 TF팀을 구성하고 자원봉사의 기본소양교육 및 라오스 문화교육 실시하는 등 치밀한 준비과정을 가졌다. 특히 지난 6월은 현지기관 협의를 위해 사전답사도 실시한 바 있다. 이원경 여성가족정책관은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시설 학생들이 자아성찰의 계기가 되고, 나눔과 실천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양육시설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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