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와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회장 강철회)는 오미자, 사과 등 수확철을 앞두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일손을 지원하기 위한 특수시책으로 초보귀농귀촌인 40여 명으로 구성된 농촌일손지원단을 조직, 8일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지원단은 이 날 발대식에 이어 작업방법과 농업에 임하는 자세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희망농가를 접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5명을 1팀으로 총 8개 팀으로 운영되는 지원단의 일당은 지역에서 결정된 일당을 받게 된다. 문경의 최대 농특산물인 오미자와 사과 수확철에는 많은 농가에서 동시에 많은 일손이 필요하므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인력시장이나 인근지역에서 일손을 구하고 심지어 출퇴근까지 시켜줘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이렇게 일손지원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농가는 일손을 쉽게 구할 수가 있어서 좋고 초보귀농귀촌인들은 농업기술도 배우고 일당도 벌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강철회 회장은 “귀농인들은 앞으로 농사를 짓고 살아가야 하는 만큼 일당이나 작업시간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농가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귀농귀촌인들이 평소 재능기부활동과 봉사활동으로 지역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손지원을 통해 농사기술도 배우고 농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