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께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에서 길이 1m70 폭 40m크기의 쌍갈치 1마리가 힘 없이 떠다니는 것을 수상안전요원 최호영(27) 씨가 발견했다.최씨는 "상갈치를 발견한 당시 살아 있었으나 이미기력을 많이 잃은 상태로 해류에 떠밀려 다니다 피서객수영구역으로 들어와 건져 냈다"고 말했다.일명 투라치 또는 쌍갈치 라고도 불리는 이 대형갈치는 대륙 붕상의 전수층에서 서식하며 연안수역 에 많이 살지만 깊은 수역에서 주로 잡히며 해류를 따라 연안 쪽으로 밀려오는 경우도 있어 연안에서는 드물게 발견된다.심해성 어종의 하나인 쌍갈치는 몸 빛깔이 은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흩어져 있고 지느러미는 모두 연한 홍색이며, 눈은 검은색이고 동공 둘레가 금빛이 난다.한편 지난달 23일 경남 거제도 구조라 해수욕장에서도 1m70cm 대형 갈치가 발견된 적도 있었다. [경상매일신문=박윤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