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한 달 간 시·군을 통해 ‘2017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농수산물 생산과 가공을 통해 소득을 높이고자 하는 농어업인, 농어업 단체(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다. 총 예산은 550억 원이며, 농업경쟁력 강화와 경영안정 등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23개 시군을 통해 농어업인에게 4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민선6기 도정목표에 맞춰 농어업의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6차 산업 우수업체와 귀농인, 수출분야 등에 90억 원을, 자연재해와 도정 현안사업에 60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개인은 2억 원 단체는 5억 원 한도 내다. 이자는 최저 금리수준인 1.0%다. 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농어업인(단체)은 관할 읍면동 사무소나 시군 관련부서를 방문해 사업 신청서와 신용조사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금은 사용용도에 따라 운영자금(2년거치 3년)과 시설자금(3년거치 7년)으로 구분해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 시군, 유관기관의 출연을 받아 경북도 자주재원으로 운영 중이며, 2017년까지 2천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농어민에게는 최저금리로 융자를 주는 한편 기금 수익 확대를 위해 여유자금을 고금리 상품에 예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 6월 기준 달성목표에 근접한 1천981억 원을 조성했으며, 내년에는 기금 조성 목표액인 2천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기금은 매년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경북 농어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과수, 특작, 축산, 수산 등 여러 분야에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만341개소에 4천708억 원을 지원해 경북도 농어업경영안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내년이면 목표액 2천억 원을 달성하는 만큼 농어촌진흥기금은 농어업인을 위한 기금일 뿐만 아니라 경북도의 대표기금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농어촌진흥기금이 농어업경영 안정을 위한 현장 중심, 수요자 중심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농어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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