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9월 중순까지 총력을 다한다.4일 시에 따르면 혹서기 민간주도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웃사랑 나눔(얼음 보리차)사업`을 추진한다.사업은 읍면동주민 및 부녀회 등 단체가 주체가 되어 독거 어르신들에게 얼음물(보리차)을 전달하며 안부 등을 확인하는 소통 과정을 통해 지역의 정을 나누고 취약어르신들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또한 8월을 경로당 집중 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해 폭염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전 경로당의 냉방시설 및 방범시설 등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행동요령 및 식중독 예방법 등을 교육한다.특히 폭염 발령 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가 전체 취약 어르신에 대해 유무선 일일 안전확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밭일 및 하우스 작업 등 외부활동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을방송 등을 통해 폭염 발령 상황을 안내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적극 홍보한다. 또한 어르신들이 여름 내 경로당에서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냉방비도 지원한다.문경시 관계자는 “오늘날 문경이 있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신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사회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살기 좋은 복지문경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