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상생발전의 모델이 되고 있는 ‘형산강 프로젝트’가 조직개편에 따른 환동해미래전략본부 신설과 함께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포항-경주를 흐르는 형산강을 매개로 역사와 문화, 산업, 생태자원 개발을 통해 포항과 경주의 미래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형산강프로젝트’를 야심차게 기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형산강프로젝트는 현재 7대 전략과제 20여개 사업(안)을 발굴했으며, 올해 13개 사업 15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고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포항시에서는 상생로드 개설, 수상레저타운 조성, 에코생태탐방로 개설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
먼저 ‘상생로드 개설 사업’은 포항-경주 지역 상생발전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포항시 연일읍 유강리에서 경주시 양동마을까지 두 지역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개설 사업이다. 포항구간은 하천변과 도로폭 조정 공사를 통해 올해 9월 중 완공할 계획이며, 포항시민 여가 생활의 새로운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시 남구 상대동 일원에 들어 설 ‘형산강 수상레저타운’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수상레저 활동 수요 증가에 따른 수상레포츠 교육시설 및 체험인프라 구축으로 형산강 역사‧문화의 물길을 따라 도시순환형 레저관광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는 멸종위기 1급 조류 월동지로 유명한 연일읍 중명리~유강리 일원 형산강 하류를 중심으로 조성되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생태환경 전망대와 생태환경 해설판 등을 설치해 서식조류 생태환경 보호와 함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형산강 프로젝트가 지역 상생협력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형산강을 환동해 대표 힐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며, “특히 프로젝트 추진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께 감사를 전하고, 형산강 프로젝트를 계기로 향후 해오름동맹을 비롯한 인근 시·군과도 상생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