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자동차과 졸업생들의 수입자동차회사 취업이 크게 늘었다.영남이공대 자동차과 2016년 졸업생 102명중 메르세데스벤츠 10명, BMW 5명, 아우디 3명, 재규어 3명, 혼다 2명, 볼보 2명, 포드 2명 총 27명이 수입자동차회사로 진출했다.뿐만 아니라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중 하계방학 중 인턴십을 통해 이미 취업이 확정된 인원만 32명에 달한다.이처럼 수입자동차 회사로의 취업이 늘어난 것은 수입자동차회사들의 정비인력의 수요가 늘어난것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와 우수한 복지제도 때문에 학생들이 선호도도 높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대구경북 벤츠 공식 딜러사인 중앙모터스(주)와 영남이공대와의 산학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로 신설된 벤츠반은 매년 10여 명의 졸업생들을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시킴으로써 산학협약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중앙모터스(주) 신동덕 이사는 “우수한 정비인력 확보는 수입자동차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벤츠차량에 이미 숙련된 인력을 사전에 확보함으로 대외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실제로 2015년 3월부터 시작된 제1기 벤츠반 학생10명은 하계방학 중 매일 8시간씩 4주간 강도 높은 현장실습을 이수 했으며, 2학기부터 졸업 시 까지 유급 인턴십을 거친 후 올해 3월부터 전원 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중앙모터스 벤츠서비스센터 일반수리반에 근무중인 송상엽(24) 군은 “요즘 청년 취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2학년이 되자마자 이미 중앙모터스(주) 벤츠서비스센터로 진로가 확정돼 미래를 설계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 부모님들께서도 기뻐하시고 또래 친구들에 비해 한걸음 앞서가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수입자동차반 지도교수인 한승철 교수는 “벤츠반은 대학과 기업체의 가장 이상적인 산학협약 모델이다. 아우디, BMW, 혼다 등 다른 기업들에게도 이러한 산학협력 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