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서장 정은식) 효자지구대는 3일 ‘보이스피싱 확인 서비스’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NH농협은행 대이동지점에서 설명회를 가졌다.‘보이스피싱 확인 서비스’는 다액 현금을 인출 또는 송금하려는 시민들에게 ‘어디로 보내는지’, ‘왜 인출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112에 신고하면 경찰이 확인해주는 서비스다.보이스피싱은 피해자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출금ㆍ송금을 하면서 잠깐 의심을 갖고도 ‘이런 것까진 신고하기 미안하다’는 생각에 신고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또 최근 6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 했던 사건이 발생하자 남부경찰서는 계속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이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이를 위해 은행창구마다 ‘보이스피싱 확인서비스’ 안내문을 비치하고, 관계자들에게 ‘언제든지 112에 신고하면 확인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남부경찰서 관내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7월말 기준 83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2건이 증가했다. 이 중 3명은 구속됐으며, 나머지 사범은 계속 수사 중이다. /김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