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해양심층수인‘청아라’가 본격적으로 시판된다.
(주)울릉도심층수는 서면 태하리 현지 공장에서 황인찬 대아가족회장, 황영욱 울릉도심층수 대표, 이철우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대아가족의 자회사인 울릉도심층수는 9천65㎡(2천741평)의 부지, 연면적 3천470㎡(1천49평) 2층 건물에 200여 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최근 공장을 준공하고 그동안 생수와 소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생수는 울릉도 태하리 해안에서 3천미터 떨어진 맑고 깨끗한 심해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로 만들어진다.
1일 400t에서 2천t 까지의 해양심층수를 취수해 생수 1일 50ℓ12만병과 1천800ℓ 7만2천병을 생산한다. 천연미네랄 소금도 매일 3t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공장 1층에는 취수탱크와 생수를 만들어내는 5단계 공정의 생산라인과 7단계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최신 자동화 소금시설이 설치돼 있다.
2층에는 사무실과 심층수 연구실과 관광객이나 방문객들이 심층수 생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 전체를 볼 수 있는 공간도 꾸며져 있다.
이곳에는 심층수의 생산과정과 제품 등에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료실도 마련돼 있다.
‘푸른바다’라는 순수 우리말인 청아라는 500㎖와 1.8ℓ두 종류가 생산되고 있다.
1일 60t가량이 생산되며 미네랄 비율을 조절해 몸에 잘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앞으로 고 미네랄 소금을 제조해 웰빙시대에 부응함과 동시에 심층수의 유효성분을 활용해 기초화장품, 보습제, 목욕용품, 비누 등 다양한 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기능성 혼합음료를 개발하고 이 심층수를 울릉도 최고의 종합휴양숙박시설인 울릉리조트에 공급, `심층수 풀장`을 조성하는 등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산업 진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아라`는 최근 해외 수출의 기반도 마련했다.
(주)울릉심층수 관계자는 이날 “ FDA(미국식품의약국)와 IBWA(국제생수협회)에서 해양심층수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국내 시험기관의 50여 항목을 넘어 국제적 기준인 유해영양 무기질 등 100여 항목의 검사에서 `Appendix A` 적합 판정을 받아 앞으로 해외수출에 파란불이 커졌다.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태원시의 자리한천룡집단(그룹)관계자들이 울릉도 현지 공장을 견학하고 해양심층수 시음과 생산설비를 둘러봤다.
이들은 생산 전 공정이 자동화로 이뤄지는 생산시설과 수질, 환경위생 등에 만족도를 표시하며 수입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일본, 미국 수입회사들의 방문도 6월경 예정돼 있다.
울릉심층수는 주요 수출시장을 일본, 중국으로 겨냥하고 이에 관한 전반적인 현재 업무를 챙기고 있다.
황영욱 대표는 "미네랄을 인체의 체액비인 3:1:1의 비율에 맞도록 엄격한 품질관리로 생산되는 제품이며, 전 세계 어느 나라 해양심층수보다 뛰어난 품질과 맛을 자랑한다"면서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울릉도 관광특산품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릉=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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