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하는 대구야구장건립 공사 입찰에 응찰한 사업자가 없어 유찰됐다. 대구시는 총 공사비 1,014억 원, 관람석(고정석) 2만4,000석, 연면적 5만7,000㎡로 설계ㆍ시공일괄 입찰 공고했으나 사전심사 신청서 제출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2월 대구야구장 건립계획을 공식발표 후,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사전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4월 사업자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구야구장 건립을 추진했다. 지난달 23일 대구시 건설본부는 대구야구장 건립공사를 설계ㆍ시공일괄 입찰방식(턴키)으로 입찰공고 했으나, 사전심사서류 제출기한인 지난 2일까지 응찰한 사업자가 없어 유찰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유찰 원인으로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의 경우 대부분 삼성측의 입찰참가를 예상해 공사비 분석 등 입찰에 따른 사전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측은 향후 야구장 건립이후 무상사용을 포함한 관리운영에 따른 공사비 일부(500억)를 투자하고, 이번 야구장 건립 공사까지 수주할 경우 일부 특혜시비의 부담과 한정된 재원으로 야구장 규모나 시설수준을 대구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구장을 건립하는데 대한 부담으로 공사입찰에서 포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대구시는 조속히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상의 야구장 건립을 위해 설계ㆍ시공일괄입찰(턴키)에 대형건설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야구장 규모 및 부대시설 등의 일부 조정을 통해서 5월중에 조달청에 재입찰 의뢰할 예정이며, 전체 사업기간은 큰 변동 없이 추진 할 계획이다. 대구시 최삼룡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사유찰에 따라 삼성물산뿐만 아니라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대구야구장 건립공사에 참여하도록 협의해 나가겠으며 또한 일부 건설사에서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므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대구야구장이 건립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예정 공기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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