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에는 더 크고 화려한 불꽃들이 예년 보다 가까이서 발사 돼 화려한 불꽃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날인 28일은 영일대 해수욕장과 형산강변에서 오후 9시부터 10분간 뮤직불꽃쇼가 펼쳐졌으며, 29일에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같은 시간뮤직불꽃쇼가 펼쳐진다. 메인 행사일인 30일에는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대만팀이 참여하는 ‘국제불꽃쇼’가 밤 9시부터 1시간 동안 약 10여만 발의 불꽃을 쏘는 대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특히 메인 행사인 ‘국제불꽃쇼’ 경우 불꽃을 쏴 올리는 바지선과 관람석간 거리도 한층 당겨져 불꽃을 더욱 실감나게 볼 수 있게 됐다예년에는 불꽃 연화대가 해변에서 400m였으나 올해는 250m로 훨씬 가깝게 배치됐다.지상 200m 이상 높이에서 터지는 대형 불꽃도 지난해보다 300발이 늘어난 450발을 쏘아 올리면서 더욱 웅장하고 생동감 넘치게 연출한다.또 새로 선보이는 불꽃도 해바라기와 웃는 모습 등 10여 가지나 된다.김충희 한화불꽃모로모션팀장은 “문자 불꽃이라고 해서 LOVE-P라는 글자를 새롭게 새길 건데 그중에 P는 포항과 포스코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불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울산 등 경남권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동부초등학교 옆 옛 미군부대 터를 주차장으로 추가 확보해 관광객들의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침을 세웠고, 수차례의 점검을 실시하며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