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데크플레이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일테크노스(대표 나주영)가 원활한 데크 공급을 위해 올해 `CAP데크`를 증산할 계획이다. 31일 제일테크노스측에 따르면 장스팬 강점을 갖고 있는 CAP데크의 수요 증가에 올 초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이는 올해 들어 주문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기존 1라인으로 CAP데크를 생산해왔던 제일테크노스는 추가 생산라인을 통해 국내 및 해외 건설 수요 확보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 2014년 제일테크노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CAP데크는 바닥시공시 거푸집 역활을 하며 최대 9m까지 동바리(가설지주) 설치 없이 건축 현장에 적용 가능한 제품으로 동종업체에선 현재 제일테크노스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CAP데크는 세계 최초로 9미터 이상의 장스팬(보와보 사이간격)에도 동바리 없이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층고 높이를 최소화해 기존 데크에 비해 건축공사비를 20~30%, 공사기간은 30~40% 각각 줄이는 효과가 있다.특히 이 제품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올 초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 현장의 지하주차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시장에 적용할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또 국외에는 싱가포르 ‘탄종파가’오피스 빌딩에 적용했다.제일테크노스 관계자는 “CAP데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생산라인 증설을 단행했다”며 “공사기간 단축이라는 슬로건으로 향후 해외시장을 개척에도 적극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테크노스는 지난 5월 베트남 삼성 C&T와 34억원 규모 베트남 SDV 법인 V3-PJT 건설공사 중 데크플레이트 자재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계약기간은 내년 7월 14일까지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