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항라이온스클럽(회장 이종웅)은 윤동주문학상 수상자인 중국 연변 동포 학생 15명을 초청해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뜻 깊은 행사를 가진다.이번 행사는 서포항라이온스클럽과 자매 결연을 맺은 연변자치구 동포학생들을 위한 행사로 10여 년간 포항과 연변과의 인적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동포학생들은 지난 5월 연세대에서 개최된 윤동주문학상 해외동포부분 수상자들로 포항은 첫 방문이다.수상자들은 방문 기간 동안 포항운하,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포스코 등 산업시설을 방문한 후 포항문인협회 작가들과 문예발표 시간을 갖게 된다.처음으로 포항을 방문한 중국동포 리명아(16)양은 “초청해 주신 서포항라이온스클럽에 진심으로감사드린다. 같은 동포라 말도 통하고 비슷한 점이 많아 너무 좋다. 짧은 기간이지만 포항에서 많은 것을 배워갔으면 한다”고 말했다.동포학생 초청을 기획한 서포항라이온스클럽 이종웅회장은 “중국동포 학생들에게 선진적인 포항문화를 보여주고 서로 우애를 다지기 위해 이번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로 10년 정도가 됐는데 앞으로도 계속 행사를 이어나가 한중문화교류에 가교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