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안 마지막 3차심의(31일~8월6일)를 앞두고 국비확보 추진상황을 긴급 점검하는 등 막바지 담금질에 나섰다. 경북도는 28일 도청강당에서 김현기 행정부지사, 시군부단체장과 도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투자예산 확보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마지막까지 한 푼의 국비라도 더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결의를 다졌다.이날 회의는 우선 국비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주요 문제 사업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을 함께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전체 사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SOC사업을 추진하면서 민원발생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국비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이 함께 관련민원을 해결키로 의견을 모았다.김현기 부지사는 “국비확보는 지역발전의 가장 확실한 밑거름”이라며 “도와 시군,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가동해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한편, 도는 올해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영천~상주간 민자고속도로 등 주요 SOC사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160건의 신규사업을 발굴해 국비반영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특히 50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도 21건을 발굴하고 이중 영호남 지명유래고도 전통문화자원화사업(800억 원), 무주~대구간 고속도로(3조200억 원), 영덕~삼척간 고속도로(4조3천860억 원) 등 7개 사업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소관 부처에 신청한 바 있다. 나머지 사업들도 자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등 사전준비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정규식 예산담당관은 “당초 목표한 12조 원대의 국비확보를 위해 모든 실국장이 나서 해당부서를 방문해 이날 보고한 문제 사업을 재차 건의하고 진행상황을 체크하면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