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과 대구의 꿈의오케스트라 단원들이 28일부터 30일까지 120여 명의 단원이 한국국학진흥원 연수원에서 합동캠프를 갖고, 함께 준비한 음악회를 30일 오후 3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개최한다.‘꿈의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청소년 음악교육사업으로 1970년대 베네수엘라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확산된 엘 시스테마에 모태를 두고 있다. 마약과 범죄에 노출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빈민가 어린이들이 음악과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기적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엘 시스테마를 통해 성장한 미국 명문 LA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베를린필 최연소 더블베이스 연주자 에딕슨 루이즈 등을 배출하는 등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국적 엘 시스테마인 꿈의오케스트라는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과 일반가정 어린이들이 함께 오케스트라에 참여해 음악으로 감성과 인성을 키우고, 미래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꿈의오케스트라 사업은 2016년 현재 전국 39개 지역에서 2천30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경북지역 최초로 꿈의오케스트라 사업을 시작한 안동은 2012년부터 꿈의오케스트라를 운영해오고 있다. 대구지역 유일의 꿈의오케스트라인 수성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3년부터 수성아트피아에서 기량을 닦아왔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새롭게 준비한 협력기획사업에 두개의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진행하는 캠프와 연주회를 기획해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꿈의오케스트라와 안동드림유스오케스트라 등의 교육사업을 통해 클래식음악 저변 확대와 지역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