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난치병 아이들 수술비 지원을 위해 15년 동안 거리공연을 펼쳐온 ‘노래하는좋은사람들 (회장 권성호)’이 지난 14일 국무총리 수상자로 결정돼 27일 박의식 포항시 부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수받았다.지난 6월 25일 연일읍 자명리에서 개최한 ‘노래하는좋은사람들’ 600회 길거리 기념 음악회가 4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온 가운데 성료됐으며,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접 지시해 권성호 회장이 대표로 감사패를 수여하는 영광을 안았다.‘노래하는좋은사람들’은 △보컬 권성호(포항시청 건축과) △보컬 박현남(좋은사람들 식당대표) △기타 김호철(리베기타 원장) △음향 김종호(만능설비 대표) △영상 정기대(포항 바이오파크 △건반 장진홍(초등학교 교사) △베이스 박준현(S포항 병원) △드럼 강연구(S포항 병원 의사)씨 등 각자 다른 직장을 지닌 8명으로 이뤄졌으며, 멤버들은 601회 동안의 공연수익금 1억 4천만원을 55명의 난치병 가정에 전달했다. 권성호 회장은 “칭찬과 격려가 너무 많아,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지금껏 그랬듯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늘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