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2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은 결코 부패한 공무원이 아니었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박 전 시장은 이날 지난 4·13총선 과정에서 일어난 선거법위반 및 명예훼손 고소건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그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포항검찰지청에 고소인 조사를 성실히 받았으며 지난 4·13총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악의적 허위사실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선거과정에서 쟁점이 된 포항경제자유규역 의혹과 관련해 언론을 통해 9차례나 해명을 했다. 그러나 상대 후보였던 김정재(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캠프에서 경제자유구역 때문에 공시지가가 올라갔다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공표하고 자신을 부도덕하고 부패한 정치인으로 비방했다"며 "자신은 결코 부패한 공무원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박 전 시장은 “이번 고소는 청렴을 최고 가치로 30년 넘게 한 공직생활이 하루아침에 부패공직자로 몰락한 억울함을 법에 호소 해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사회적으로는 당선만 되면 그만이란 선거풍토를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