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화재 수궁가 준보유자인 정옥향 명창이 30일 오후 6시 30분 문경시 모전공원 에서 `2016 국가무형문화재 지역교류공연 - 문경시`를 선보인다. 정 명창은 경북 예천출신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수궁가 준보유자이시며 사단법인 국악로문화보존회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30여년 전 서울 종로에 터를잡고 국내외로 수많은 활동을 펼쳐 오시다 최근에는 안동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판소리 불모지인 경북 북부지역에 판소리를 널리 보급하고자 열정적으로 활동을 하고있다.2~3년 전부터 서울과 안동, 문경, 예천 등을 오가며 장학금 전달, 재능기부를 통한 후학 양성 등의 교육활동에 전념하시다 금년부터는 한국일보와 함께하는 효콘서트(대구 엑스코 컨벤션홀, 5월7일), 찾아가는 무형문화재(봉정사 초파일맞이 공연, 5월14일/안동시 옥동공원, 6월17일), 경북신청사 개청기념 우리소리축제(안동탈춤축제장, 10월 2일 확정), 방방곡곡 문화공감 - 신뺑파전(문경예술회관, 11월 4일 확정) 등 공연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재청에서 후원하는 지역교류공연의 일환으로 그동안의 ‘기획공연’이나 ‘찾아가는 무형문화재’와는 달리 국가무형문화재와 각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예술인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특별한 행사이다. 특히 문경은 아리랑의 원류로 알려진 지역으로 정옥향 선생님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지역의 (사)양암원형판소리 보존연구원과 경북 문경지역의 문경아리랑 보존회의 합동공연을 통해 경북북부지역의 소리와 판소리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교류를 활성화 하고자 마련된 의미깊은 자리이다. 이번 `2016 국가무형문화재 지역교류공연 - 문경시`에서는 (사)양암원형판소리 보존연구원의 전수생과 예술단이 판소리, 남도민요, 한국무용등의 공연을 선보이며 문향음악봉사단에서 다채로운 국악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