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비롯한 경북지역은 3일 연속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한증막 같은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열대야 까지 이어지면서 온열병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가속되고 있다.포항기상대는 26일 달성군이 37.7도로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영천이 35.5도, 경주가 35.4도, 포항이 35.3도로 대부분 경북 동해안 지역이 35도를 넘는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또한, 야간까지 더위가 이어지면서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덧붙였다.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도로에는 인적이 드물었고 아이스크림 가게에는 하루 종일 손님들로 북적됐으며 에어컨을 가동 중인 커피숍 등에는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전력수요도 급격히 늘어나 전력 예비율도 올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최고전력수요는 8천111만㎾로 전날 기록한 여름철 최고 수치 8천22만㎾를 뛰어 넘었으며 예비율이 9.6%로 올 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기상대는 이번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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