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6일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 들어 폭염이 이어지면서 6월 22일부터 7월 23일 사이 지역 내에서 열탈진 환자 4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폭염’은 통상 30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처럼 열에 노출돼 발생하는 질환을 ‘온열질환’이라 한다.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열발진 등이 이에 속하며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이에 대한 예방수칙으로 규칙적으로 물, 이온음료 등을 섭취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 입기, 외출 시 양산, 모자 등으로 햇볕 차단하기와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도록 당부하고 있다.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어린이 및 야외근로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심옥 문경시보건소장은 "어지러움, 메스꺼움 같은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모자를 착용하고 물병을 휴대하는 등 개인 안전관리에 주의 할 것"을 강조했다. [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