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자유학기제 맘에 쏙 학부모 토크 콘서트’를 지난 22일 금오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교육부와 함께 가졌다.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이 제도는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작년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모든 중학교(271교)에서 1학년 2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학부모와 긍정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유학기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 제고를 위한 마련됐다. 구미, 김천, 칠곡 지역 학부모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콘서트는‘왜 자유학기제인가’,‘자유학기제를 통한 아이들의 꿈 찾기’, ‘자유학기제 걱정 끝’ 등 세가지 주제로 펼쳐졌다. 토크는 이재용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영 교육부 차관, 신윤진 신한은행 부부장, 노정은 포항체철중학교 교감, 이윤옥 도송중학교 수석교사, 김복실 북삼중학교 학부모 대표가 참석해 자유학기제 관련 영상 자료를 시청하고 사회자의 질의와 패널의 답변 방식으로 진행됐다.또 교감과 교사는 자유학기가 필요한 이유와 이를 경험한 학생들의 변화된 모습 그리고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면서 나타난 교사들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학부모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한 불안하고 궁금했던 점과 자녀가 경험한 후의 변화 모습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김미정 학부모(옥계 동부중)는 “새롭게 시작되는 교육 정책이라 다소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토크 콘서트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더불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이영 교육부 차관은 “지필고사를 없애 시험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교사와 학생들이 자유로운 한 학기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자유학기제의 핵심”이라며 “지역사회와 같이 협력해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의 성과를 연계하고 확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