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22일 대가야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주민을 비롯 공무원, 용역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대가야읍의 기존 노후된 관로와 작은 관경의 수로와 이물질로 막힌 좁은 빗물받이 등 하수관로 실태에 대해 설명하고, 이로인해 발생될 수 있는 도시침수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였으며, 향후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세부적인 하수관로 정비방안과 교통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시가지 굴착공사로 인해 교통피해와 상가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조속히 사업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골목길 등의 상습 침수지역과 배수불량에 대해서도 개선해 줄 것을 요구, 군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사업추진 할 것을 약속했다.박윤용 환경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옛날부터 사용해 오던 석축형 수로와 흄관 등 노후관로를 전면 교체해 폭우 시에도 안전한 대가야읍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본 사업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하고, 지역주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은 2014년도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같은 해 12월에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됐으며, 2015년 12월에 하수도 정비대책을 수립, 환경부와 협의를 완료왔다. 이어 지난 20일 경북도 건설기술심의를 통과해 오는 10월께 착공할 계획이며, 사업비 248억 원으로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