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 시군 감사관계관 회의’를 열어 ‘사전 컨설팅감사’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감사를 의식한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행정행태를 개선하고 기업불편 규제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 규제개혁 특공대 50여 명이 머리를 맞댄 것이다. 도, 시군 감사부서가 주체가 돼 인허가와 관련한 각종 기업불편사항을 사전에 해소하고, 지역경기 부양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선봉장이 되기 위해‘사전 컨설팅감사’의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사전 컨설팅감사’는 공무원들이 감사 걱정 없이 적극적으로 국민불편 규제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감사부서에서 사전에 컨설팅을 통한 해법을 제시하고 컨설팅 의견대로 처리한 경우에는 그 사안에 대해 감사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이날 회의에서는 ‘사전 컨설팅감사’와 관련한 처리절차와 주요 처리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 제도정착을 위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서로 토의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도는 앞으로‘사전 컨설팅감사’추진실적을 매년‘시군 자체감사활동 평가’에 반영해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대해서는 포상과 함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김종환 감사관은 “올해는 지금까지 ‘따뜻한 감사’, ‘도와주는 감사’라는 패러다임에서 한층 더 나아가 공무원들이 감사 걱정 없이 일 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감사’의 조기정착 원년으로 삼고, 우리 도의 최대 역점사업인 청년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모아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며 “시군 감사부서에서도 불합리한 기업불편사항 등의 적극적인 발굴과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