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포항시교육지원청, 포항아이쿱생협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엔 초‧중학교 학부모뿐만 아니라 평소 관심을 가지던 시민들까지 참석, 아이들의 급식과 식생활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 중 식생활교육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감을 이용한 미각교육’(문덕초 허영희)은 학년별 수업내용의 연계성을 확보,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미각교육이라는 체계적인 교육과 영양교사의 노력이 돋보이는 사례이다.식생활교육 유치부 최우수상인 ‘건강한 식생활습관교육을 통한 Body up! 톡톡’(유강유치원 박재은)은 100명이 넘는 유아들에게 요리활동, 텃밭체험, 실험활동, 그림그리기 및 홈페이지까지 연계, 체계적으로 식생활습관 교육을 실시하는 열정이 확인되는 사례로, 우열을 가릴 수 없어 공동수상으로 확정됐다.바른식생활 우수상인 ‘맛있는 당, 알고 먹어야 해요’(대이초 박경희)는 요즘 중요시 되는 당 섭취에 대해 스스로 이해하는 학생 주도적 교육을 시행한 점과 대상을 고려한 매우 현명한 방법의 교육사례다.급식만족도향상 우수상인 ‘중독 잡는 매실청 담그기’(청하중 조민희)의 경우, 조리사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에 건강한 중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례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인숙 위덕대 교수는 “4회째 계속 심사를 맡고 있지만 해마다 새로운 사례로 감동을 주고 있다”며 “우수한 사례에 대해 시민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공유하면 많은 공감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단체급식 글짓기 공모에선 김나경(대이초 5) 학생이 최우수상을, 이하은(유강중 2) 학생이 우수상, 권형욱(신흥초 1)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최광열 대표는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와 올바른 식생활습관을 가르치는 좋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학교급식과 식생활교육의 우수한 사례들이 전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종사자들이 함께 더 노력하자”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