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김천지청(지청장 이용민)은 가출 여중생들을 유인해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가출 여중생들을 차지하기 위해 집단 폭력까지 행사한 구미 지역 폭력조직원 등 10명을 적발해 그 중 7명을 구속 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김천지청에 따르면 구미 ‘호영이파’ 조직원 및 그 추종세력들은 가출 여중생 A(14) 양 등 4명을 인터넷 ‘가출카페’를 통해 유인, 함께 생활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여중생 1명당 조직원 2~3명이 함께 생활하면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 조건만남을 통해 하루 2~3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뒤 그 대금의 절반을 가로챘다. 또한 가출 여중생들을 두고 부산지역 폭력배들과 집단 폭력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천지청은 가출 청소년들이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을 통한 상담 및 취업지원 등 지속적 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성매매알선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를 엄단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