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원(39) 봉화교육청 소천초등학교 교사가 최근 산골 아이들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동시집 `짜장면 먹는 날`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송 교사는 지난 2011년 산골학교 근무 중 `고층 아파트` 등 11편의 시로 제9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에 당선되면서 동시를 쓰기 시작했다.그동안 봉화지역 남회룡, 북지, 수식분교 등의 근무 중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쓴 시 52편을 모아 이번에 동시집을 출간하게 됐다는 것. 출간된 동시집 `짜장면 먹는 날`은 산골 분교서 근무 중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이 때 묻지 않은 삶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이를 이야기로 엮었다.엄마 아빠가 농사일로 바빠 혼자 보내는 시골 어린이날, 도시 아이들이 알지 못하는 산골의 소박한 삶의 일상을 아련하게 느끼도록 수록돼 있다.또한, 동시집은 작은 것에 행복해 하고 꾸밈없는 산골 마을사람들과 아이들을 보물 다루듯이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그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한편, 송 교사는 지난 2004년 봉화군 도촌초등학교에서 첫 교직을 시작하면서 이번에 출간된 동시집 외 `내 입은 불량 입`을 출간해 눈길을 끌었다.[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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