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서장 김진욱)는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고한요)와 함께 지난 19일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폐렴에 걸려 힘든 탈북민의 자녀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현재 탈북민 A 씨의 아이들은 이혼한 중국 남편의 친생자로 추정돼 자녀의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그 탓에 의료보험이나, 양육수당 같은 복지 혜택도 전혀 받을 수 없었다.이러한 사연을 확인한 울진경찰서는 보안협력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A씨의 자녀들을 위한 의료지원금을 전달하고, 법률구조공단에 도움을 받아 소송(친생부인의 소)을 제기할 예정에 있어, 머지않아 A씨의 자녀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김진욱 울진경찰서장은 “보안협력위원회의 이런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보안협력위원회와 협력하여 북한이탈주민과 같은 우리사회 소외계층을 보살피고 사회정착지원과 신변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현요 보안협력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의료지원 및 법률지원 등 지속적인 후원과 격려를 통해, 탈북민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